비타민D는 뼈 건강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인데요. 그런데 꾸준히 챙겨 먹어도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잘 오르지 않거나, 기대한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마그네슘을 함께 보충하고 계신가요? 비타민D는 우리가 섭취하는 상태 그대로는 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없고, 체내에서 활성화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마그네슘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족하면 비타민D를 먹어도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요. 즉, 비타민D만 먹는 것은 반쪽짜리 보충이라는 뜻이죠!
오늘은 마그네슘과 비타민 D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마그네슘과 비타민D의 화학적 작용
비타민D의 화학 구조
비타민D는 탄소(C), 수소(H), 산소(O) 원자로 이루어진 화합물이에요. 비타민D는 칼슘 농도를 유지시켜주고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죠.
비타민 D의 분자구조
흔히 비타민 D는 햇빛에 노출되어야 체내에서 흡수할 수 있다고 알고있죠. 하지만 충분한 비타민 D를 흡수하려면 짧은 반바지 반팔, 그리고 선크림도 바르지 않아야 하며, 겨울보다 여름에 충분히 맞아줘야 가능합니다.
요즘같은 세상에서 그렇게 무방비로 영양제를 공급할순 없죠. ㅜㅜ 그래서 현대인들이 많은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 D를 채우고 있지만, 많이 먹어도 흡수하지 못해 효과를 못보고 있습니다. 이 화합물이 체내에서 변환되는 과정에서 특정 효소들이 작용해야 하는데,이 효소들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마그네슘이 꼭 필요합니다.
마그네슘(Mg²⁺)은 비타민D 변환 과정에서 필수적인 촉진제 역할을 해요. 쉽게 말해, 비타민D가 체내에서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제 같은 역할을 하는 거죠.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지만, 칼슘이 몸에 제대로 쓰이려면 마그네슘이 필요해요.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칼슘이 뼈로 이동하지 못하고 혈관에 쌓일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의 균형이 매우 중요해요. 즉, 비타민D를 먹으면서 마그네슘을 함께 보충하면 칼슘 흡수율이 증가하고, 건강한 뼈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의 흡수 과정과 마그네슘의 역할
우리가 섭취하는 비타민D는 비활성 상태라서 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없어요. 비타민D가 제대로 작용하려면 간과 신장을 거쳐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마그네슘이 꼭 필요합니다.
간에서 비타민D 첫 번째 변화
섭취한 비타민D는 간에서 첫 번째 변환(25-하이드록시비타민D, 25(OH)D) 과정을 거쳐요.